당근마켓을 이용하면서 나에게는 필요 없었던 물건이 현금화되는 신기함+기쁨을 느꼈다.
이용해보고 싶은 분들을 위해 당근마켓의 장단점과 거래 시 주의사항을 정리해본다. ^_^
당근마켓 장점
- 사용법이 쉽다!
- 근처에서 거래할 수 있다
- 이게 팔릴까? 싶은 것도 팔린다(!) 진짜다.
- 팔 물건 고르다 보면 어느새 방 정리가 된다.
- 미니멀리스트에 조금이나마 가까워질 수 있음.
(적은 양의 물건을 관리 --> 신경 덜 씀 --> 방 넓어짐) - '쿨거래 원해요!' 라고 적으면 앵간하면 네고(가격협상) 연락이 안온다. 이용자분들이.. 착하셔.
당근마켓 단점
- 막무가내로 깎아달라는 사람들 채팅이 쏟아질 때 귀찮음. 노답이므로 말려들지말고 바로 차단하기.
- 구매자들이 원하는 가격까지 네고하려고 채팅이 길어질 수 있다. ㅠㅠ.
- 딱히 단점은 더 없는 것 같다.
주의사항
- 거래 전날 미리 확인 연락 해두기 (서로 안까먹게)
- 가급적 늦은 밤과 외진 장소는 피하기 (안전제일!)
- 전자제품인 경우, 구성품 및 정상 작동 꼭 확인하기
- 반드시 방해금지 시간 설정하기! 밤 늦게 알림 울리지 않도록
잘 파는 팁
1. 팔 물건의 시세를 검색하여 내 물건의 가격을 정한다.
얼른 팔고 싶어서 시세보다 500원 또는 900원 저렴하게 업로드했다.
2. 물건 상태를 자세히 적고 상품 사진도 3~6장을 업로드 한다.
구매자 입장에서는 채팅으로 물어보기 보다는 설명과 사진으로 모든 궁금증을 해소하고 싶어하기 때문이다.
미개봉 제품의 경우, 제품의 유효기간 또는 사용기한을 적는다.
사용한 적 있는 제품의 경우, 어떤 부분이 기스(?)가 있는지, 몇 번 썼는지 등 구체적으로 작성하면,
--> 반복적인 답변을 안해도 된다. (사람들은 대부분 비슷한 부분을 궁금해하기 때문이다.)
--> 신뢰감을 줄 수 있다.
3. X9,000원에 판다.
예를 들어, 30,000원에 팔고 싶다면, 29,000원에 업로드한다.
아무래도 1,000원 차이지만, 구매자 입장에서는 2만원으로 느껴지기 때문이다.
설득의 심리학인가 무슨 책에서 읽은 것 같음..
4. 천 원 정도는 네고 해준다.
천 원 정도는 네고 해서 얼른 판매하는 것이 내 시간도 아끼고 결과적으로 이득이라고 생각했다.
내 시간은 소중하니꽈 -0-.
5. 미사용, 미개봉, 2~3번 사용한 제품만 판다.
내가 생각해도 "새 것과 다름없는데?" 하는 깨끗한 물건만 엄선했다.
6. 거래 시간 약속을 잘 지킨다!
나의 평판과 직결되기도 하고 이건 기본 매너다.
답변 빠르게 하고, 시간 약속 잘 지키고, 채팅 답변이 빠르면 매너온도가 올라간다.
--> 재거래 희망률도 올라가고, 응답률도 100%를 유지하고 있다. ^_^.
--> 즉, 믿을 수 있는 거래자가 된다.
7. 따릉이 정기권(1년)을 이용하고 있다면 이득!
5,000원 짜리 팔러 나가는데 교통비를 2500원 쓸 필요는 없으니까요.
* 23개의 물건을 2019년 12월 부터 2021년 5월 까지 판매했다.
총 판매금액 1,378,000 원.
* 판매 기록 캡쳐본을 몇 개 첨부한다.
* 안전거래, 꿀거래 하셨으면 좋겠다. ^_^